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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일몰 사진 촬영요령 (2003.03.11



포토트립(phototrip.org) 사진연구소의 허락을 받아 발췌한 내용입니다.
포토트립 운영자(frizblo@korea.com)의 허락없이 다른 곳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일출, 일몰 사진 촬영요령
Photographer 탁 헌 도
여명을 헤치고 붉게 떠오르는 태양이나 붉은 기운을 토하며 수평선 너머로 지는 태양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화면에 담는 풍경 사진가들에게 매력적인 소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떠오르는 태양이나 지는 태양을 카메라로 촬영하다 보면 일출이나 일몰 때 느낀 감동과 아름다움을 화면에 담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일출, 일몰 촬영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만 훌륭한 일출,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일출, 일몰 촬영에 기초가 되는 여러 요소를 하나하나 확인해 보고 촬영 방법에 대해 검토해서 일출, 일몰 사진을 효과적으로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 차 (바로가기)
촬영준비물
촬영시간과 위치의 설정
촬영방법의 실제
구도
노출

다중촬영


촬영 준비물


① 카메라
새벽이나 저녁의 추운 날씨와 바닷가나 산 정상이 촬영 장소인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없이 작동되는 기계식 카메라가 이상적이지만 어떠한 종류의 카메라도 보온에 유의하면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촬영 전 일출과 일몰을 기다리는 시간에 카메라를 추운 날씨에 방치하여 촬영해야할 결정적인 순간에 카메라가 얼어붙어 촬영할 수 없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

② 삼각대
가능한 무거운 삼각대가 안정성이 있어 좋으나 이동시 짐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므로 무게와 안전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삼각대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일각대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일출이나 일몰을 촬영하는 경우는 문제가 없으나 여명이나 노을과 같이 1초 이상의 셔터속도로 촬영해야할 경우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삼각대나 일각대를 미쳐 준비하지 못했다면 겉옷이나 비닐봉투에 흙이나 모래를 넣어 돌이나 지형지물 위에 잘 놓고 카메라를 흔들리지 않게해서 삼각대 대용으로 사용하면됩니다. 이경우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셔터를 눌러 줄 릴리즈는 필수적으로 필요하겠지요? 만약 릴리즈가 없다면 셀프타이머를 이용하여 촬영할 수 있습니다. 셀프타이머를 2초로 설정하면 릴리즈 대용으로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긴급 상황 시 대처 방법일 뿐 삼각대와 릴리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③ 릴리즈(Release)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합니다. 릴리즈의 길이가 짧으면 우연한 순간에 카메라를 끌어당기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약 50㎝정도의 길이가 가장 적당한 길이입니다. 그러나 최근 AF 카메라의 전자릴리즈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므로 구입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 문제로 인해 릴리즈를 구입하지 못했거나 릴리즈가 고장이 났을 때는 카메라에 탑재되어 있는 셀프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여 응급조치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②항 참조)

④ 망원렌즈
육안으로 보이는 작은 태양을 파인더에 어느 정도 크게 채우려면 망원렌즈가 필요합니다. 애국가가 나올 때 일출 장면에서 볼 수 있는 화면의 반 이상을 가득 채운 태양은 최소한 500mm 이상의 망원렌즈로 촬영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200~300mm 정도의 망원렌즈라면 그런대로 작지 않은 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필름에 나타나는 태양의 크기는 사용하는 렌즈의 촛점거리의 1/100mm의 크기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300mm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태양을 촬영한다면 필름에는 태양의 크기가 3mm의 동그란 원으로 보입니다.

⑤ 광각렌즈
화면에 가득 찬 커다란 태양 만이 좋은 일출 사진이 아니라 떠오르는 태양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하늘과 구름의 색상과 분위기도 좋은 일출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일출, 일몰 사진은 태양 만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변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풍경을 촬영하는 것이 더욱 아름다을 수 있으므로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자기 자신만의 일출, 일몰 사진을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⑥ 텔레컨버터(Tele-Converter)
텔레컨버터는 장착되는 렌즈의 초점거리를 3배, 2배, 1.6배, 1.4배 등으로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200mm 망원렌즈에 2배짜리 텔레컨버터를 장착하면 렌즈의 초점거리를 400mm로 늘려 줍니다. 그러므로 망원렌즈와 함께 사용하여 화면을 가득 채운 커다란 태양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텔레컨버터를 사용할 경우 초점거리가 3배, 2배, 1.6배, 1.4배로 늘어남에 따라 렌즈의 최대 밝기가 각각 3스톱, 2스톱, 1.⅓스톱, 1스톱 어두워지고 화질의 저하를 막을 수 없습니다.

⑦ 필름
일출, 일몰사진을 촬영하려면 필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프로나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슬라이드 필름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인데 오히려 프로 사진가들이 네가티브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네가티브 필름은 인화 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고 노출의 관용도도 넓고 무엇보다도 값이 싸고 품질도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인쇄할 용도가 아니라면 굳이 비싼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고감도 필름으로 촬영하면 어떠냐고 물어보시는데 삼각대를 사용해서 촬영하는 일출, 일몰 촬영에 굳이 고감도 필름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ISO 50 ∼ 100 정도의 저감도 필름이 11x14 이상의 고배율로 확대할 경우를 생각하면 바람직합니다.

⑧ 여분의 배터리
추운 날씨로 인해 카메라의 배터리 전압이 약해지니 항상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야 하고 날씨가 몹시 추워지면 작동이 되지 않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특히 전자식 카메라인 경우 작동 불능에 빠는 경우가 종종 있고 배터리가 평소보다 금방 소모되니 여분의 배터리를 항상 충분히 준비해야합니다. 너무 온도가 낮아서 카메라가 작동을 하지 않을 경우 배터리를 빼내어 따뜻한 곳에서 덥혀서 사용하면 작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카메라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면 카메라가 얼어 붙은 상태이므로 카메라를 따뜻한 장소로 가져가서 녹인 후 사용해야합니다.

⑨ 방한장비
단 한번이라도 동절기에 일출, 일몰을 촬영해본 사진가는 잘 알고 있겠지만 산과 바다에서의 아침, 저녁은 무척 춥습니다. 요즘은 일교차가 심해서 낮에는 포근하더라도 새벽과 저녁에는 차에서 내리기도 싫을 만큼 추우므로 충분하게 체운을 유지하여 촬영에 몰두할 수 있도록 방한복, 방한모와 장갑을 포함한 방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기 바랍니다.

⑩ 나침반
일출, 일몰 촬영 전 장소를 선정할 때 일출, 일몰 각도를 확인하여 정확한 태양의 각도를 잡는데 필수적입니다. 가급적이면 1도까지 읽을 수 있는 정교한 나침반을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⑪ 손전등
여명이나 노을 촬영 때 어두워서 카메라 설정 상태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작은 손전등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해두면 촬영에 도움이 됩니다. AF 카메라처럼 액정표시에 라이트 기구가 있는 카메라라면 어느 정도는 어두워도 조작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종에서는 설정 상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런 때를 위해 작은 손전등이나 산악 등반에 사용하는 랜턴이 필요합니다.

⑫ 주머니난로
동절기 바닷가나 산 정상에서의 촬영 시 주머니난로는 얼은 손을 녹여주고 얼어서 전압이 저하된 배터리를 손쉽게 녹일 수 있게 해줍니다. 작은 비용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1회용 주머니 난로가 경제적입니다.


촬영 시간과 위치의 설정

일출, 일몰은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거나 지기까지 5분에서 길게는 10분 정도밖에는 촬영할 수 없는 아주 특이한 피사체입니다. 왜냐하면 태양의 밝기가 주변과 비교해 워낙 강렬하고 태양이 수평선 위로 어느 정도 떠있으면 대기 중의 수증기나 먼지가 더 이상 태양의 강렬한 빛을 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촬영 장소를 잡으려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일출, 일몰 각도를 미리 확인해서 일출 30~40분 전에 촬영 장소를 선정해야 하고 이때 전경에 다양한 나무, 바위, 등대, 어선 등의 부제를 넣을 수 있는 위치를 잡는 것이 단조로운 일출, 일몰 사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날의 날씨와 하늘의 상태입니다. 바닷가에서 새털구름이 높게 낀 맑은 날씨에 전경에 어선이나 갈매기라도 떠 있다면, 또 눈 덮인 산 정상에 눈꽃이 활짝 피어 있고 운무가 옅게 걸려 있는 사이로 태양이 떠오른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는 최상의 조건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조건에서만 일출, 일몰 촬영이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주어진 일기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해 자기만의 사진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감동적인 사진이 일출, 일몰보다 일출 전의 여명이나 일몰 후의 노을의 아름다운 색조와 분위기를 촬영한 사진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아름다운 여명과 노을도 사진에 담아보아야겠습니다.

※ "계절별 일출/일몰 시간 및 각도 일람표” 참고
구분
일출
일몰
날짜
일출시간
일출각도
방위각
일몰시간
일몰각도
방위각
1월 1일
1월16일
07:47
07:45
108
104
19.5
18.5
17:25
17:38
252
256
44.8
45.5
2월 1일
2월16일
07:36
07:21
100
96
17.8
17.1
17:55
18:11
260
264
46.2
46.9
3월 1일
3월16일
07:03
06:43
93
89
16.5
15.8
18:26
18:39
267
271
47.5
48.2
4월 1일
4월16일
06:19
05:57
85
81
15.1
14.4
18:26
18:39
275
279
48.9
49.6
5월 1일
5월16일
05:38
05:23
77
73
13.7
13.6
19:21
19:34
283
287
50.3
51.0
6월 1일
6월16일
05:13
05:10
69
55
12.3
11.6
19:47
19:55
291
295
51.7
52.4
7월 1일
7월16일
05:14
05:23
69
73
12.2
12.9
19:57
19:53
291
287
51.7
51.0
8월 1일
8월16일
05:35
05:48
77
81
13.7
14.4
19:41
19:24
283
279
50.3
49.6
9월 1일
9월16일
06:01
06:14
85
89
15.1
15.8
19:02
18:40
275
271
48.9
48.2
10월 1일
10월16일
06:27
06:40
93
97
16.5
17.2
18:15
17:55
267
263
47.5
46.8
11월 1일
11월16일
06:56
07:12
101
105
18.0
18.8
17:35
17:21
259
255
46.0
46.3
12월 1일
12월16일
07:27
07:39
108
112
20.1
20.4
17:14
17:15
252
248
44.8
44.1

촬영의 실제 방법 (첨부된 이미지와 해당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① 구도

모든 촬영에 있어 구도가 중요하지만 단순한 소재인 떠오르는 태양이나 지는 태양을 촬영하는 일출, 일몰 촬영에서는 더욱 더 중요합니다. 막연하게 떠오르는 태양 만을 촬영할 경우 단순하고 무미건조한 사진이 되기 쉬우므로 전경에 나무, 바위, 등대, 어선, 갈매기, 파도 등을 넣어서 단조로움을 없애줄 때 좋은 일출, 일몰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김포대교에서 바라본 일몰
추암의 일출 직후의 해변풍경

또한 바닷가에서의 촬영이라면 막 떠오른 태양에 의해 실루엣으로 표현된 갈매기나 태양에 반사되는 물결의 다양한 모습이나 파도의 역동적인 모습을 화면에 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는 역광 촬영에 의한 플레어(Flare)가 화면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이 플레어를 피할 수 없다면 오하려 화면에 담아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작품으로 만드는 대담함도 필요합니다.

남애항에서 일출직후 실루엣으로 촬영한 갈매기
일출 직후 촬영한 파도의 물결
일출 직후의 추암해변의 파도
일출직후 피어나는 물안개(장고항에서 촬영)

일반적으로 바닷가에서 수평선을 촬영할 때 꼭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화면을 2등분 해서 화면을 양분하는 구도를 잡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화면을 분리시키는 2등분 구도보다는 전경, 중경, 후경이 조화된 3등분 구도가 보다 안정되 고 단조롭지 않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화면에 가득 찬 커다란 태양 만이 좋은 일출, 일몰 사진이 아니라 태양이 뜨기 전 여명에 의한 하늘의 아름다운 색상이나 구름의 기묘한 모습, 여명 속으로 떠오르는 태양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황홀한 색상, 그리고 태양이 지고난 후 황홀하게 변하는 하늘의 노을과 분위기도 좋은 사진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출 30분 전과 일몰 30분 후까지 변화하는 하늘을 살피며 광각렌즈를 이용하여 이 독특한 분위기와 자연이 연출하는 구름위 흐름과 아름다운 색감을 스펙타클하게 촬영하는 안목과 습관이 필요합니다.

추암의 여명
안면도 꽃지 일몰
남애리의 여명
해남 땅끝의 여명
거제도 해금강의 일출
속초에서 촬영한 일출과 구름의 모습
안면도 꽃지의 일몰 후 노을
김포대교에서 촬영한 노을

호수에서의 일출, 일몰 촬영도 아주 매력적인 소재의 하나입니다. 바다와 같은 물이기는 하지만 내륙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지표와 대기의 기온 차이로 인해 겨울철의 일출 시에는 물안개가 피어나게 됩니다. 이 물안개에 태양이 직접 비추면 강렬하고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가 열리고 부드러운 확산광이 비추면 동양화와 같은 부드러운 작품을 연출합니다.

적상호의 여명
적상호에서 일출직후 피어난 물안개
적상호에서 일출 직후 촬영한 물안개
강화도에서 촬영한 물안개

산악에서의 일출, 일몰도 촬영하기 좋은 소재이기는 하나 무거운 장비를 메고 산을 올라야하는 고된 작업이 필요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간혹 산에서 마주치는 운무와 여명은 평생 잊지못할 강렬한 추억을 남기는 감동적인 장면 중에 하나이며 이를 잊지 못하는 많은 사진가들이 오늘도 쉴 사이 없이 무거운 장비를 메고 산을 등반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정령치에서 촬영한 일출 전의 여명
지리산 정령치 일출

② 노출
일출, 일몰 촬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역시 정확한 노출의 측정입니다. 흔히 일출, 일몰 촬영에서의 적정 노출을 촬영되는 태양의 크기에 관계없이 일률적인 플러스(+) 1~2 정도 노출 보정으로 설명하지만 노출 측정 시 우선 고려되어야 할 점은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른 태양의 크기와 화면 내에서의 상대적인 밝기입니다. 예를 들어 300mm 망원렌즈로 떠오르는 태양을 촬영할 경우 화면에서 태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밝기도 강하므로 태양의 밝기를 측정하여 플러스(+) 1.5~2.5 스톱 노출 보정하면 적정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500mm 정도의 초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태양이 화면에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고 대양의 밝기도 무척 강렬하므로 플러스(+) 3~4 스톱 정도의 노출 보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24mm 광각렌즈로 같은 장면을 촬영할 경우 노출 측정 방법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어 태양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적고 밝기도 미약해서 플러스(+) 0.5~1 스톱 노출 보정을 해도 적정 노출을 얻을 수 있고 이 때 노출 보정의 정도는 광각렌즈의 초점거리에 의해 조금씩 변화하게 되므로 많은 경험과 노하우(Know How)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명이나 노을을 촬영할 때에는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밝은 부분을 촬영할 경우 플러스(+) 0.5~1 스톱 정도의 노출 보정을 하면 적정 노출을 얻게되나 이 경우도 태양광의 강도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미세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광각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노출 보정을 하여 일출 전이나 일몰 후의 차분하게 가라앉은 평온함을 표현할 수 있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하늘의 색깔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촬영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일출, 일몰이나 여명, 노을을 촬영할 경우 모처럼 마주친 귀중한 장면을 실패하지 않고 촬영하기 위해 노출 브라케팅(Bracketing)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요즈음 AF 카메라에는 자동노출 브라케팅(Auto Exposure Bracketing) 기능이 장착되어 있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명심해야 하는 한 가지 기준은 일출, 일몰은 밝은 피사체이므로 플러스(+) 방향으로 여명, 노을은 어두운 피사체이므로 마이너스(-) 방향으로 브라케팅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출 촬영에서 효과적인 조리개는 촬영 시 조리개의 개방에 의해 빛이 번지는 산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개를 f8 이나 f11 정도로 어느 정도 조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20mm 이하의 초광각렌즈를 이용하여 화면에 태양을 넣어 촬영할 경우, 태양으로 부터의 강한 광선이 화면 내에 플레어로 나타나 이 플레어를 예리한 광선의 궤적으로 표현하고 싶을 경우에는 사용하는 렌즈의 최소 조리개로 조여서 촬영하는 것이 창조적인 작품울 만드는데 효과 만점일 것입니다.

③ 다중 촬영
보통 일출, 일몰은 너무나 많은 사진가가 촬영하여 더 이상 새로운 작품이 생산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촬영 시의 기상 조건이나 하늘의 구름의 상태가 거의 모든 작품의 질을 결정 짓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중 노출기법을 일출, 일몰이나 여명, 노을을 촬영하는데 응용한다면 다른 사진가가 촬영할 수 없는 자신의 고유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다중 노출 시 노출의 보정인데 아래의 데이터를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중 노출기법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보시기바랍니다.
촬영매수
2
3
4
5
6
7
8
9
10
노출보정
-1
-1.5
-2
-2.5
-3
-3.5
-4
-4.5
-5

※ 다중 촬영 회수가 증가할수록 실제로는 노출 부족 현상이 생기기가 쉬우므로 5회 이상 다중노출 시에는 노출 보정 값에서 1회 ~ 2회 더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면도 꽃지 일몰과 달을 이중촬영 한 사진

장고항 일출 시 태양을 이중촬영한 사진

이상으로 일출, 일몰 촬영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는데 일출 사진의 촬영 요령은 일몰 촬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고, 여명의 촬영 요령은 노을의 촬영 요령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촬영 요령을 숙지해 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풍경 사진에서 일출과 일몰, 여명과 노을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보면 평상 시와는 다른 낮은 광선의 각도와 이로 인한 독특한 색온도, 그리고 하늘과 구름이 만들어 내는 극적인 장면이 우리 인간에게 커다란 감동을 준다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겨울은 여름에 비해 추운 날씨로 인해 일출,일몰과 여명, 노을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계절입니다. 늦가을 스산한 풍경이나 눈이 하얗게 덮힌 바닷가와 산 정상에서 어김없이 떠오르고 지는 태양을 화면에 담아 우리가 느낀 아름답고 진한 감동을 사진으로 표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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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일몰 사진 촬영요령        200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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